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꽤 된듯.. :)
주말에.. 넘 추워서.. 웅크리고 집에 있다보면..
넘 심심하다.. 미드도 시리즈별로 다 보고..
주로.. 학교나 회사 다니다 보면.. 추운 겨울에 몸을 따뜻히 녹여주는
오뎅국물이나..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붕어빵도 좋지만..
쌀쌀하게 바람부는 토요일날 친구들이랑 오뎅국물을 먹으러 가는건 좀 그렇고..

그럼 본격적으로 먹으러 어디 갈까나.. 생각하다가 문득.. "대게 먹으러가자.."
라는 친구의 말에 속초로 떠났다..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속초 대포항으로 찾아가.. 친구녀석이 오래도록 다녔다는
대게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대게는 없었고 홍게만 있었다.

그래도 이녀석도 맛이 꽤 좋다.. 대게의 두꺼운 다리가 그리웠지만..
그래도 속이 꽉찬 홍게의 살맛은.. 후훗.. 3시간 반을 달려간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1/20sec | f2.8 | ISO-320홍게

한 20-30분정도 요리 준비시간을 이야기 하셔서 얼른 옆에 달려가 준비해온 회접시 2그릇..
숭어, 광어 우럭 그리고 보너스로 온 오징어..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1/60sec | f5.6 | ISO-100

바로 눈앞에서 회를 떠 주시는데, 두접시 뜨시는데 15분정도에 우딱 해치우시던 아주머니 입담도 구수하다.
회를 먹으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홍게가 나왔다.. "와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1/60sec | f5.6 | ISO-100


사진이 좀 맛없게 나왔넴.. 하지만 맛은 넘 좋았다.
회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던 친구들의 소리에 시끄럽던 가게가 한순간 조용해 지면서, 모두 쇠꼬지와 다리 하나씩 손에 들고 살발라 먹느라 바쁘다..
역시나.. 다 먹은뒤 한마디씩 돌아가며 하는말.. "대게가 그립다.. " 하지만 홍게도 게인데, 밥을 비벼주는 센스...
샤샤샥..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1/60sec | f5.6 | ISO-100


이넘도 게이긴 하나 보다.. 이렇게 밥위에 김 뿌리고 볶아 먹으니 속초까지 오면서의 피로가 탁 풀리넴.. :)
배도 든든하겠다.. 맛난 게도 먹었겠다.. 밖엔 겨울 바다 소리와 눈오기 전날이여서인지 따뜻했지만 그래도 바다 바람이 여간 쌀쌀했는데..
골목으로 조금더 들어가 벌건 구이통 옆에서 조개구이까지 먹은뒤 숙소로 돌아갔다.

한겨울 친구들과 즐거운 자리를 갖게 해준 홍게.. 고맙넹.. ㅋㅋ
또 먹으로 가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1/10sec | f2.8 | ISO-320


또 먹으러 온다는데 인상쓰긴.. --++ 녀석.. ㅋㅋ

'사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ssel Blad 503 CX - Classic Camera  (0) 2008.04.07
best photo  (2) 2008.02.20
겨울엔.. 먹어야지.. ^^  (4) 2008.01.22
아프간 여자아이  (0) 2008.01.15
일은 편할수록..  (2) 2008.01.05
my new third eye  (1) 2007.12.26

posted by Sungyoup Han matrim



티스토리 툴바